[유로 예선] '램지-베일 골' 웨일스, 안도라에 2-0 승리... 유로 본선행 자축
입력 : 2015.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웨일스가 안도라를 꺾고, 유로 본선행을 자축했다.

웨일스는 14일(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유로 2016 B조 예선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지난 라운드 유로 본선행을 결정했음에도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 아론 램지, 애쉴리 윌리암스, 벤 데이비스 등을 총출동시켰다.

중앙과 측면을 고루 활용한 웨일스는 다방면으로 공격 루트를 개척해나갔다. 상대 실수도 있었다. 수비수의 헤더 클리어링이 골대 안으로 흐를 뻔한 장면도 있었다.

다만 마무리 짓지는 못했다. 웨일스는 전반전 45분 동안 70%대 볼 점유율을 점유하면서 상대 진영을 점령했다. 슈팅도 15차례 날리며, 그 중 8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페널티박스 언저리로 접근까지는 했으나, 상대 밀집 수비 진영을 확실하게 부수는 데 실패했다.

꽉 막혀 있었던 공격은 후반 5분 램지의 선제 골로 뚫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램지는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안도라 골문을 열었다. 공세는 계속됐다. 3분 뒤에는 볼을 잡고 돌아선 베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분위기를 탄 웨일스는 재차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0분 골대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은 베일이 왼발로 밀어찼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아쉬움은 후반 42분 터진 베일의 팀 두 번째 득점으로 달랬다.

6승 3무 1패를 기록한 웨일스는 벨기에에 이어 B조 2위로 유로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1960년 시작한 유로 대회의 첫 본선행.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진출 이래 57년 만에 국가 대항전 본선에 합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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