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예선] '윌리안 멀티골' 브라질, 베네수엘라에 3-1 승... 첫 승 신고
입력 : 2015.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브라질이 오랜만에 폭발한 화력을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꺾고 남미 예선을 첫 승을 신고했다.

브라질은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2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칠레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2전 2패, 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갔다.

▲ 브라질 선발 라인업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가 징계로 빠진 가운데 히카르도 올리베이라를 중심으로 더글라스 코스타, 오스카, 윌리안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루이스 구스타보와 엘리아스가 중원을 지켰다. 이에 맞서 베네수엘라는 주포 론돈을 필두로 링콘, 세이자스, 바르가스, 아모레비에타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전반전 : 브라질 구하는 윌리안의 멀티골
브라질은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앞서갔다. 전반 1분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 오른발 슈팅으로 정비가 채 안 된 베네수엘라의 수비진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한 브라질은 경기를 분위기를 주도하며 베네수엘라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브라질의 공격 작업은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부정확한 패스들이 나오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볼을 소유권을 유지하며 기회를 엿봤으나 이렇다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간헐적으로 전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브라질은 윌리안의 덕을 톡톡히 봤다. 윌리안은 전반 42분 골문 좌측 상단으로 향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흔들었다. 윌리안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은 2-0 브라질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 후반전 : 화력 폭발 브라질, 첫 승 성공
흐름을 탄 브라질의 공세는 날카로웠다. 후반 7분 더글라스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구스타보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베네수엘라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세트플레이 기회를 살렸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서 비즈카론도가 헤딩으로 살짝 돌려놓은 볼을 문전 앞에 위치하고 있던 산토스가 밀어넣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9분 더글라스의 크로스를 올리베이라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후 브라질은 더글라스를 빼고 카카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브라질은 후반 막판까지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3-1의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