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본선행’ 웨일스 캡틴,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다”
입력 : 2015.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57년 만에 유로무대 본선진출이란 쾌거를 달성한 웨일스의 ‘캡틴’ 애슐리 윌리엄스(31, 스완지 시티)가 웨일스는 본선 무대서 두려울 것이 없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웨일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예선 10라운드 홈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9라운드 경기서 일찌감치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웨일스는 안방에서 본선행을 자축했다.

웨일스가 유로 2016 본선무대를 밟는 건 상당히 뜻 깊은 일이다. 지난 1960년 시작한 유로 대회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1958년 스웨덴 월드컵서 본선에 모습을 나타난 뒤 국가 대항전 본선 무대에 단 한 번도 발을 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웨일스가 ‘축구 변방국’이란 설움에 시달렸던 이유이기도 하다.

주장 완장을 달고 뛴 윌리엄스는 안도라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서 “웨일스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자랑스러워하면서 “이러한 팀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기쁘다. 그동안 꿈꾸기만 했던 일들에 점점 가까워졌고, 실제로 이뤄졌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항상 두려움을 버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FIFA 랭킹 8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유로 본선 무대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두려움을 버리는 건 우리가 그라운드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 알고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