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 탐슨, CLE와 5년 8200만 달러 계약 합의
입력 : 2015.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클리블랜드와 5년 8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트리스탄 탐슨.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와 5년 8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트리스탄 탐슨.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소속팀 파워 포워드 트리스탄 탐슨(24, 206cm)과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규모는 5년 8200만 달러(약 933억 원)이다.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트리스탄 탐슨과 5년 8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에이전트 리치 폴이 밝혔다. 선수나 팀 옵션은 없으며, 모든 금액이 보장된다"라고 전했다.

탐슨은 지난 시즌 82경기에서 8.5점 8.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각각 11.7점 9.4리바운드-11.7점 9.2리바운드를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9.6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케빈 러브(27, 208cm)가 빠지면서 구멍이 생긴 빅맨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이 파이널까지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4.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리그 최정상급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

이번 계약으로 탐슨은 연평균 1640만 달러(187억 원)을 받는 선수가 됐다. ESPN에 따르면 탐슨은 NBA의 파워포워드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 더불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25, 201cm)과 같은 총액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클리블랜드와 탐슨간의 줄다리기도 끝나게 됐다. 당초 클리블랜드는 5년 8000만 달러(약 911억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탐슨은 5년 9400만 달러(약 1071억 원)의 맥시멈 계약이나 3년 5300만 달러(약 603억 원)의 계약을 원했다. 양측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결국 5년 8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면서 탐슨은 계속 클리블랜드에 남게 됐다. 냉정히 말해 리바운드에 특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탐슨에게 맥시멈 계약을 안길 구단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ESPN은 "이번 계약을 통해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뛴 선수들을 모두 눌러앉히는데 성공했다. 목표를 이룬 것이다. 돈은 많이 들었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이만 슘퍼트, J.R. 스미스에 탐슨까지 계약하며 2억9000만 달러(약 3302억 원)를 쓰게 됐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클리블랜드는 사치세 증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ESPN은 클리블랜드의 사치세를 6000만 달러(약 683억 원) 정도로 예상했다. NBA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차기 시즌 팀 총연봉과 사치세를 더해 1억7000만 달러(약 1936억 원)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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