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없는 루니, “부상으로 흔들릴 맨시티 아니야”
입력 : 2015.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28)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생각이다.

맨유는 25일 밤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승점 19, 4위)와 맨시티(승점 21, 2위)의 격차는 불과 2점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

두 팀은 이번 맞대결서 나란히 최전방에 고민을 떠안았다. 맨유는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으며, 맨시티는 아구에로의 공백을 말끔히 메워야 한다. 실제로 아구에로는 맨시티 전력에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맨유가 방심할 법도 하지만, 루니는 이를 경계했다.

루니는 2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상위권 팀들은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상으로 인한 공백에 잘 대처할 수 있다”면서 “게다가 맨시티는 1억 파운드(약 1,737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케빈 데 브라이너와 라힘 스털링을 데려왔다”며 아구에로의 공백을 메워줄 공격 자원으로 데 브라이너와 스털링을 지목했다.

이어 그는 “스털링과 데 브라이너는 나이는 어리지만 환상적인 선수들”이라면서 “두 선수가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며, 위협적인 플레이를 무력화시켜야 한다. 이번 맞대결에서 스털링의 발이 느려지길 바란다”며 농담 섞인 발언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근 5번의 맞대결서 맨시티가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도 경계할 대목이다. 이에 대해 루니는 “지역 더비인 만큼 자존심이 걸려있는 경기”라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오직 승리만을 원하고 있다. 이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알고 있는 대로만 플레이한다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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