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데스 ''호날두, 과거 아스널 이적 원했다''
입력 : 2015.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데뷔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아스널에서 할 수 있었다는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지 멘데스가 "과거 호날두가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었다"라며 호날두의 EPL 진출 비화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멘데스는 호날두가 아스널의 클럽, 철학에 반해 있었고, 아스널로 이적을 원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아스널도 호날두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호날두를 위해 등번호 9번을 준비하고 있었고,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 대면도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멘데스는 "우리는 주유소에 있었지만, 신분이 노출되지 않기위해 얼굴을 가려야만했다"고 말하며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진행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이유는 아스널이 스포르팅에게 제시한 금액이 저렴한 까닭이었다. 여기에 멘데스는 “조건이 맞지 않았다. 당시 아스널은 새로운 경기장 건설로 인해 자금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아스널 입단이 결렬된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설득으로 맨유에서 EPL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맨유에서 리그 196경기에 출전해 84득점을 터트리며 월드 클래스의 반열에 올랐다. 축구에 만약은 없지만 아스널의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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