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스타] '2골 1도움 원맨쇼' 네이마르, '메없네왕' 인증
입력 : 2015.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메없산왕 : 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다’라는 말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메시의 빈자리를 알렉시스 산체스가 충분히 채워 생긴 말이다.

그러나 산체스가 떠난 후 ‘메없산왕’이라는 말은 사라졌다. 하지만 이젠 ‘메없네왕’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메없네왕’이란, “메시가 없으면 네이마르가 왕이다”라는 뜻이다.

네이마르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바테와의 2015/2016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라운드 홈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로써 바르사는 승점 10점으로 E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메시가 부상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사의 상승세에는 네이마르의 대활약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MSN(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 라인을 함께 구축하고 있는 수아레즈의 존재를 빼놓을 순 없다.


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이번 시즌 평점을 보면 네이마르는 8.38점, 수아레즈는 7.74로 네이마르가 더 좋은 평가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아레즈는 올해 28세로 과거 아약스, 리버풀 등에서 활약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공격수지만, 네이마르는 아직 23세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그의 맹활약은 더욱 돋보인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친정팀 산토스를 떠나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당시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 이적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거품논란에 시달렸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2013/2014시즌에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39경기를 뛰며 1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총 51경기에 출전해 39골 12도움이라는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하며 팀의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리그, 컵 대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무섭다. 12경기에서 9골 8도움이라는 보고도 믿기 힘든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의 활약이 더욱 반가운 것은 ‘축구의 神’이자 바르셀로나의 명실상부 최고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네이마르가 이번 시즌 얼마나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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