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내 꿈은 100%의 점유율”
입력 : 2015.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이 자신의 꿈은 100%의 점유율이라고 밝혔다.

5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나는 100%의 점유율을 원한다. 그것이 우리가 많은 골을 넣고도 실점하지 않는 이유”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점유율 축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점유율 축구로 팀의 황금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전대미문의 ‘6관왕’ 달성의 기염을 토했다.

그의 축구 철학은 5일 아스널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뮌헨은 점유율면에서 아스널보다 65대 35로 크게 앞섰다. 점유율이 앞선 만큼 슈팅 숫자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뮌헨은 23대 7로 아스널보다 3배 가량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공을 가지지 않으면 상대는 공격할수 없다’는 과르디올라의 철학을 보여준 경기 결과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점유율 축구에도 '대패의 기억'은 있다. 점유율은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정돈된 수비 대형에서 빛을 잃었다. 2014/2015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전 (합계 5-3,패배), 2013-2014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전(합계 5-0, 패배)이 대표적인 예다.

실제 경기 조건상, 과르디올라의 ‘점유율 100% 꿈’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그의 발언은 최대한 많은 점유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고 승리하고 싶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해석된다. 과르디올라의 '최고의 점유율 꿈'은 이뤄질까.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뮌헨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순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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