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1R] '네이마르 멀티골' 바르사, 비야레알에 3-0 승리...리그 4연승
입력 : 2015.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바르셀로나가 '메없네왕' 네이마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비야레알을 제압하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사는 9일 자정(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네이마르(2골)와 수아레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에 성공한 바르사는 승점 27점을 확보하며 세비야와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승점 24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바르사는 자신들의 전매 특허인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무니르가 스리톱으로 골 사냥에 나섰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르지 로베르토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호르디 알바, 제레미 마티유, 헤라르드 피케, 다니엘 알베스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꼈다.



경기를 주도한 쪽은 홈팀 바르사였다. 볼 점유율에서 60:40으로 우위를 점한 바르사는 '메없네왕'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개인기까지 앞세워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니에스타의 번뜩이는 패스도 돋보였다. 비야레알 역시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전반 44분 카스티예호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마리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과정에서 호르디 알바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브라보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바르사는 후반 3분 네이마르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수아레스의 머리를 스치며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다니 알베스의 오른발에 제대로 걸렸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후반 15분 선제골이 터졌다. 부스케츠가 비야레알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뒤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간 패스를 내줬고 이를 네이마르가 왼발 슈팅으로 비야레알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실점을 내준 비야레알은 후반 20분 피나를 빼고 바캄부를 교체 투입했고 4-5-1 포메이션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바르사는 후반 25분 추가골로 비야레알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무니르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코스타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바르사는 후반 33분 무니르와 산드로를 맞바꾸며 기존의 로테이션을 계속 고수했다. 패색이 짙어진 비야레알은 카스티예호를 빼고 가르시아를 기용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바르사는 후반 36분 피케 대신 바르트라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기용하며 체력 안배를 계속 가져갔다. 이후 바르사는 후반 40분 수아레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볼 터치에 이은 턴 동작과 함께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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