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손흥민 선발 유력' 토트넘, 12G 무패 행진 도전
입력 : 2015.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토트넘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온 손흥민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23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른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 반드시 서로를 넘어야 하는 두 팀이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나란히 승점 21점을 기록, 득실차에 앞서는 토트넘이 한 단계 위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그야말로 질 줄 모르는 팀이다. 적어도 리그에서는 그렇다.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서 당한 0-1의 결과가 유일한 패배다. 이후 3개월 동안 11경기를 가졌고 5승 6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경기서도 2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12라운드 아스널과의 숙명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끈끈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적지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자연스레 웨스트햄을 앞둔 토트넘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여기에 '손세이셔널' 손흥민까지 선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6일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 도중 왼발 족저근막염의 부상을 입어 1개월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10월 말 복귀에 성공했고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A매치 기간도 손흥민에게는 보약이 됐다. 손흥민은 미얀마, 라오스로 이어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에 모두 출전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특히 라오스전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손흥민도 구단 인터뷰에서 "라오스전은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 경기였고, 나아가 2골을 터뜨렸다. 기분이 매우 좋고 다시 득점을 기록하길 원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징계로 결장하는 에릭 라멜라의 빈자리를 손흥민이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 공격진을 구성하는 그림이다.

토트넘의 상대 웨스트햄은 최근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디미트리 파옛, 에네르 발렌시아, 디아프라 사코 등 공격의 핵들이 모두 부상을 입어 토트넘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미 지난 두 경기서 1무 1패에 그치며 부상 공백을 실감한 웨스트햄이다.

여러모로 토트넘의 12경기 무패 행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돌아온 손흥민의 득점포까지 터진다면 금상첨화다. 손흥민이 리그 2호골과 함께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후스코어드닷컴 예상 선발 라인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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