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산체스 멀티 골' 아스널, 자그레브에 3-0 승리
입력 : 2015.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스널이 1승 3패, 조 최하위의 설움을 화력 쇼로 달랬다.

아스널은 25일(한국 시각)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체흐가 골문을 지켰다. 몬레알-코시엘니-메르테사커-베예린으로 포백을 꾸렸고, 플라미니-카솔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산체스-외질-캠벨로 2선을 구성했으며, 지루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자그레브는 에두아르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마텔-타라벨-시갈리-핀투로 수비진을 세운 이들은 안톨리치-산토스-마차도로 미드필더를 채웠다. 이어 페르난데스-로그-피아카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이 터졌다. 자그레브는 나름 선전을 펼쳤다. 코너킥을 곧잘 얻어내며 원정 경기에 임했으나, 슈팅은 1회에 그치는 등 마무리하는 장면에서 취약점을 보였다.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두드렸던 아스널은 전반 29분, 외질이 해결사로 나섰다. 아스널은 지루까지 아래로 내려와 동참한 공격 전개를 통해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갔다. 왼쪽 측면을 통해 속도를 높인 이들은 카솔라의 기막힌 크로스에 이어 외질이 머리를 대며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33분에는 산체스가 한 골을 더 보탰다. 카솔라의 전진 패스가 막힌 뒤 앞에서부터 압박한 거이 적중했다. 이어 상대 볼을 끊어낸 뒤 앞으로 뛰쳐나간 몬레알은 중앙에 살짝 뒤쪽으로 처진 산체스에게 연결했다. 산체스는 반대편 골문을 정확히 공략하며 2-0 리드를 만들어냈다.


후반 들어서도 아스널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22분, 벵거 감독은 지루 대신 램지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욕심을 냈다.

이는 5분 뒤 또 한 번의 골로 이어지며 적중했다. 측면을 넓게 활용한 아스널은 전진 패스를 통해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어 중앙으로 들어온 조앨 캠벨이 슈팅 각도를 잡았으나, 과감한 시도 대신 살짝 밀어주는 패스를 택한다. 이를 산체스가 가속도를 높여 받아냈고, 골키퍼 에두아르도를 제친 뒤 빈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32분에는 산체스가 골키퍼 에두아르도를 벗겨낸 뒤 또 한 번 슈팅을 노리던 중 걸려 넘어졌다. 이에 주심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3-0 승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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