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뮌헨, 올림피아코스에 4-0 대승...16강 진출 확정
입력 : 2015.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바이에르 뮌헨(이하 뮌헨)이 올림피아코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5/2016 유럽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 뮌헨(홈, 4-2-3-1) / 올림피아코스(원정, 4-3-3)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코망-로벤이 그 뒤를 이었고 코스타-뮐러-비달이 미드필더 라인으로 선발 출전했다. 백포라인은 하피냐-바트슈투버-보아텡-람이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에는 노이어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올림피아코스는 4-3-3 전술로 맞섰다. 브라운이 윈톱으로 나섰고 세바-파르도가 양 날개로 출전했다. 중원은 밀리보예비치-캄비아소-카사미가 중용됐고, 수비라인은 마수아쿠-시오바스-다 코스타-엘랍델라위가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로베르토가 꼈다.

:: 전반전,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원정팀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강호 뮌헨이 원정팀 올림피아코스에게 자비 없이 시작부터 몰아붙인 것이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터졌다. 이 역시 당연히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7분, 보아텡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는 이를 잡지 못하고 흘렸다. 흘러나온 공을 더글라스 코스타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올림피아코스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전반 16분 코망의 슈팅이 레반도프스키 몸에 맞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오히려 이를 찬스로 만들었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0분 로벤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다시 한 번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해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뮌헨은 그저 웃을 수만은 없었다. 전반 32분, 부상을 당한 로벤을 빼고 킴미히를 투입하며 이른 교체 카드를 꺼냈기 때문이다.

올림피아코스에게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43분 파울을 범한 보아텡이 올림피아코스에게 프리킥 찬스를 내준 것이다. 키커로 나선 브라운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뮌헨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 후반전, 변수 따윈 통하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림피아코스에겐 기회가, 뮌헨에게는 불행이 찾아왔다. 후반 7분, 브라운의 단독찬스에서 몸싸움을 경합했던 바트슈투버가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생긴 것이다.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가 골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뮌헨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에 후반 8분, 뮌헨의 수장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를 빼고 베나티아를 투입하며 부족한 수비를 보강했다.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 실점 없이 완승을 거두겠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퇴장은 뮌헨을 막지 못했다. 또 다시 추가골이 터진 것이다. 후반 25분, 뮐러의 헤딩 패스를 받은 코망이 헤더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다시금 흔들며 뮌헨은 4-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 모두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해서 추가골을 기록하기 위해 치고받았으나, 경기는 뮌헨의 4-0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