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분석실] 메시의 복귀골, '패스 27회'로 빚은 '명작'
입력 : 2015.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AS 로마를 격파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28)의 복귀골은 바르사의 전매특허인 '티키타카'가 빛난 장면이었다.

바르사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로마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루이스 수아레스(2골), 메시(2골), 헤라르드 피케, 아드리아누가 골퍼레이드에 동참하며 로마를 무너뜨렸다.

이날도 유려한 팀 플레이로 로마를 압도했다. 바르사는 팀워크로 유럽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클럽이다. 전반 18분 터진 메시의 복귀골이 이를 입증하는 명장면이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은 네이마르를 거쳐 수아레스에게 전달됐고, 메시가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는 메시의 복귀골이 '27회'의 패스로 이뤄진 ‘작품’이라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상대편 루디 가르시아 감독도 "바르사는 무적"이란 표현으로 찬사를 보냈다.

지난 22일 엘 클라시코에서도 바르사의 '티키타카'는 빛을 발했다. 특히 수아레스의 선제골이 그랬다. 전반 11분 라키티치로부터 시작된 패스는 로베르토를 거쳐 수아레스에게 최종 연결됐고, 수아레스는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24회'의 패스가 득점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이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리라리가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과거 바르사는 펩 과르디올라 시절 '티키타카'로 유럽을 지배했었다. 짧은 패스로 좁은 공간을 뚫어내는 모양이 마치 '탁구'와 같아 붙여진 별명이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가 떠나고 몇 해가 지난 지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바르사에서 새로운 '티키타카'가 눈 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옵타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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