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토고 A매치 사기단, 들어보셨나요?
입력 : 2015.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과거 축구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있었다.

지난 2010년 9월 8일(한국시간) 토고와 바레인의 A매치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바레인의 손쉬운 3-0 승리. 그러나 바레인이 상대한 팀은 '가짜' 토고 대표팀이었다.

토고-바레인전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했다. 토고축구협회가 구성한 적이 없는 대표팀이었고 신원 미상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바레인과 붙은 가짜 토고대표팀



결국 경기가 끝난 후 1주일 뒤에야 바레인전에 나선 토고 대표팀이 가짜로 나타났다. 토고축구협회 세이 메메네 회장은 "바레인과 평가전에 나선 토고대표팀은 진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바레인축구대표팀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항의했다. '사기꾼 에이전트'에 속아 평가전 비용을 고스란히 지불한 것. '역대급' 사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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