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관계자 입국, 정성룡 영입 본격 행보
입력 : 2015.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관계자가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성룡(30, 수원 삼성) 영입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로 보인다.

J리그 내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25일 ‘스포탈코리아’에 “가와사키 구단 측 관계자가 한국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성룡 영입을 위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일본 ‘스포츠닛폰’은 가와사키가 골키퍼 영입을 위해 정성룡을 후보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 J1리그에서 6위에 올랐다. 그러나 34경기에서 41골이나 내줘 수비 보강이 급하다. 가와사키 관계자는 “수비형 미드필더 아래가 포인트”라는 말로 내년 시즌을 대비한 전력 보강 우선 순위가 골키퍼, 수비수 등 수비진에 있다고 전했다.

정성룡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21경기에서 22실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통산 K리그 기록도 295경기 309실점이다. A매치에서도 65경기에 나서 64실점을 했을 만큼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빠른 판단과 긴 팔을 활용한 선방과 안정적인 볼 처리가 최대 강점인 만큼 가와사키는 정성룡을 영입해 골문 불안을 메우려 한다.

정성룡은 올 시즌을 끝으로 수원과 계약이 끝난다. 자유계약 신분을 얻기에 이적료 없이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가와사키의 구미를 당기는 또 다른 요소다.

수원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올해 말에 정성룡 외에도 계약이 끝나는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을 다 잡고 싶지만 쉽지 않다.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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