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서울이랜드] 레니 감독, ''창단팀의 승격, 쉽지 않았다''
입력 : 2015.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신명기 기자= 수원 FC에 밀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서울 이랜드의 마틴 레니 감독이

서울 이랜드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수원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준플레이오프 경기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정규리그서 4위를 기록했던 서울 이랜드는 3위였던 수원 FC에 밀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레니 감독은 "팀으로서 야망을 가졌는데, 창단팀을 승격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2년차인 내년에 목표를 이뤘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흥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담담하게 경기 소감을 이어갔다.

레니 감독은 비록 무승부를 거두게 될 경우 정규리그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는 규정 때문에 탈락하긴 했지만 많은 골이 나온 것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일단 재미있는 경기가 벌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팬들을 흥분시키는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 경기서 이뤄졌다. 공격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뿐 만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나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 이적시장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에 대해 "내가 알기로 영입할 선수가 많이 없었다. 창단팀으로서 소중함을 가져가고 싶었다. 전반기보다 원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승점을 따낼 수 있는 면에서 좀 더 보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 시즌 K리그 챌린지를 경험해본 것에 대해 "정말 수준이 높았다. 한국에 오기 전에 많은 득점을 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수비적으로 아쉬웠다.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공격축구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혀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