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수장 라파엘 베니테스가 팀원들에게 집중력을 촉구했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선두를 유지한 것은 고무적이나 경기력이 썩 맘에 들진 않았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4-0 리드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33분경 모든 것이 무너질 뻔 했다. 그들은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내리 3골을 헌납했다.

다행히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지만 그들의 마음은 개운치 않았다. 그리고 베니테스의 마음 역시 심란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우린 총 78분만 훌륭한 경기를 했다. 우리는 4-0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실수를 그냥 넘길 것이 아니라 분석하고 배워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0이 됐을 때 우린 방심했다. 그런 순간에서 더욱 잘 대처해야한다”며 선수단에게 집중력을 촉구했으며 “그래도 우린 승점 3점을 획득했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며 다소간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레알은 이날의 승리로 A조 1위(승점 13점)를 유지했으며 ‘엘 클라시코’에서의 참패로 침울해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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