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변호사, “파리 테러 모욕? 시기가 안좋았을 뿐”
입력 : 2015.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위기가 끝날 줄 모른다.

벤제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펼쳐진 레알과 FC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 앞서 열린 파리 테러 희생자를 위한 묵념에서의 태도로 지탄 받고 있다.

당시 두 팀의 선수들은 프랑스 국가를 들으며 파리 테러로 목숨을 잃었던 사람들을 추모했다. 국가가 끝나고 벤제마는 고개를 돌리며 침을 뱉었고 이 행동이 TV 카메라에 포착 돼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벤제마는 애국심 결여와 더불어 인성 논란에 까지 휩싸이는 중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나딘 모라노 프랑스 전 국무장관이다. 그는 벤제마의 대표팀 영구 퇴출을 주장하며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벤제마다. 벤제마의 변호사인 알라인 야쿠보위츠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벤제마가 침을 뱉은 행동에는 악의가 없었다. 그저 시기가 안좋았을 뿐"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벤제마 역시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벤제마의 심경을 대변했다.

벤제마는 이 사건 외에도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의 ‘성행위 동영상 유포 협박’으로 몸살을 치르고 있었다. 벤제마의 2015년은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 좋지 못한 사건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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