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플러스] 역대 축구판 라이벌 TOP 5
입력 : 2015.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축구판에서 가장 혹독한 견원지간으로 불린 라이벌은 누구일까.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독과 동시에 행운일 수 있다. 과도한 의식은 자칫 열등감을 불러올 수 있다. 반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역대 최고의 라이벌 5인을 알아보자.

:: 플라티니-지쿠


플라티니와 지쿠는 80년대 축구인기를 선도한 장본인이었다. 둘 다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였다. 플라티니는 공격에 비중을 두는 미드필더로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A매치 76경기 42골을 넣었으며 유벤투스에서 5년 간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지쿠 역시 마찬가지로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172cm로 큰 키는 아니었지만 파괴력있는 발끝으로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A매치 72경기 52골을 득점했다.


:: 크루이프-베켄바우어


두 전설적인 선수는 세기의 라이벌로 불린다. 네덜란드를 대표한 요한 크루이프와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

크루이프는 1971년, 1973년, 1974년도에 각각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총 3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이벌 베켄바우어는 1972년과 1976년 두 번 수상했다. 동시대에 전성기를 누린 당대 최고의 스타다.


:: 로이 킨-비에이라


실력보다는 자존심으로 싸웠다.

로이 킨은 당시 맨유의 주장이었고 비에이라는 아스널의 심장이었다. 라이벌 팀의 주장으로서 항상 긴장의 끈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유명한 '터널사건'은 아직도 흥미롭다.


:: 메시-호날두


호날두가 맨유에 있을 당시만 해도 메시의 라이벌이 될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기면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2013년 메시는 "호날두가 수년 간 나의 라이벌이 될 것으로 직감했다"면서 대등한 실력의 소유자임을 인정했다. 호날두와 메시의 역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 마라도나-펠레


누가 더 뛰어난 플레이의 소유자였는지 비교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축구계의 양대 산맥이었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선수로서 많은 문제를 노출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3번이나 도핑 사실이 발각됐다.

펠레의 사생활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그가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내전이 중단됐다는 설도 존재한다. 누가 더 훌륭하다고 평가내릴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실력을 가졌던 라이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