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밀린' 타운센트, 오는 1월 뉴캐슬 이적 감행?
입력 : 2015.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에게 경쟁에서 밀린 안드로스 타운센트(24, 토트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타운센트는 토트넘 코치에게 항명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를 잃으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타운센트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타운센트는 9세 때부터 토트넘과 함께 했다. 빠른 발과 왼발 킥력을 무기로 한 타운센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칠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대였던 지난 2009년부터 여빌 타운 임대를 시작으로 경험 쌓기에 나선 타운센트는 무려 9개팀으로 임대돼 활약했다.

토트넘서도 지난 2010/2011시즌 잉글리시 FA컵 출전을 통해 1군 무대를 밟았지만 강력한 1군 주전 경쟁을 뚫어내진 못했다. 그러다 지난 2013년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타운센트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3/2014시즌 토트넘서 1군 정규 멤버로 활약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지난 시즌에도 나름대로 출전 기회를 얻었던 타운센트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교체로만 3경기 출전하는 데 그쳤다.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 등이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손흥민, 클린튼 은지 등이 영입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게다가 타운센트는 토트넘의 네이선 가드너 피지컬 코치와 훈련 중 충돌을 일으키며 문제를 일으켰다. 훈련을 하던 타운센트와 가드너 코치는 설전을 벌이다 급기야 약간의 몸싸움까지 벌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나마 기회를 줬던 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서도 제외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올 시즌 측면 자원들의 부진이 눈에 띄고 있는 뉴캐슬이 타운센트의 영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7위로 강등권에 근접한 뉴캐슬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서 타운센트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은 완전영입 조항이 삽입된 임대 로 타운센트를 데려오고자 한다”고 전했다.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다. 이미 구단 내에서 말썽을 부린 타운센트는 경쟁에서 뒤쳐져 있고 포체티노 감독은 타운센트보다도 ‘신성’ 조쉬 오노마를 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 2016 출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남겨놓기 위해서는 타운센트 역시 출전 기회를 필요로 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 이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타운센트는 오는 1월 스완지 시티의 존조 셸비와 함께 뉴캐슬의 구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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