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내무부, 원정 서포터 입장금지 방침...'파리테러 여파'
입력 : 2015.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파리테러의 여파가 여전한 듯 보인다.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프랑스 내무부는 당분간 프랑스의 모든 축구 리그에서 원정 서포터의 입장을 금지할 예정이다.

영국 'BBC'는 26일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 테러 이후 추가 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12월 중순까지 프랑스 내 모든 축구 리그에서는 원정 서포터 없이 경기가 열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130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테러는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테러라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한 사건이기도 하다. 이번 사건을 벌인 다에시(Daesh)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프랑스는 추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무부는 현재 계속되고 있는 비상 사태와 오는 30일 열릴 파리 기후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많은 경찰력이 동원되고 있고 프랑스 축구 리그에 필요한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12월 중순까지 많은 관리가 필요한 원정 서포터들의 입장을 금지시켜 추가 사건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프로축구협회(LFP)는 일단 프랑스 1부리그(리그1) 15라운드 경기와 2부리그(리그2) 16라운드부터 원정 서포터들의 입장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프랑스 내 최고 수준의 축구 경기에 적용할 것응로 보이며 오는 10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최종 라운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S 모나코는 이미 안더레흐트와의 경기부터 원정 팬들의 입장을 막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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