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종합] 강세 보인 스페인-이탈리아, 주춤한 독일-네덜란드
입력 : 2015.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스페인, 이탈리아가 환하게 웃은 반면 독일, 네덜란드는 씁쓸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5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비야레알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5라운드 라파드 빈과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터진 브루노 에레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비야레알은 빈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와 라리가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우크스부르크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에서는 빌바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빌바오는 적지서 난타전 끝에 후반 막판 아두리스의 연속골 3-2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선발 풀타임)과 구자철(후31 교체 투입)은 나란히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독일팀의 고전은 러시아 원정에서도 이어졌다. 분데스리가 '2위' 도르트문트가 크라스노라드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나란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주호는 부상으로 인해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그나마 샬케04가 독일의 자존심을 살렸다. 샬케는 키프로스의 아포엘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후반 막판 추포 모팅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샬케는 프라하와의 격차를 2점차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탈리아는 라치오와 나폴리가 승전보를 울렸고, 피오렌티나는 쉽지 않은 바젤 원정서 무승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네덜란드는 아약스 정도만 셀틱 원정서 승리를 거뒀을 뿐 흐로닝언, AZ 알크마르가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 유로파리그 5라운드 주요 경기 결과
루빈카잔 2:0 시온
크라스노다르 1:0 도르트문트
라치오 3:1 드니프로
바젤 2:2 피오렌티나
모나코 0:2 안더레흐트
카라바흐 0:1 토트넘
샬케04 1:0 아포엘
AZ알크마르 1:2 파르티잔
아우크스부르크 2:3 아틀레틱빌바오
셀틱 1:2 아약스
리버풀 2:1 보르도
클럽브뤼헤 0:1 나폴리
비야레알 1:0 라피드빈
마르세유 2:1 흐로닝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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