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도 강조한 아스널의 살림꾼 '영입 필요성'
입력 : 2015.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아스널을 향해 나오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의 필요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 시즌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LA 갤럭시)도 이 부분을 콕 집어 말했다.

제라드는 26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훌륭한 선수들도 구성된 팀이다"면서도 "그러나 아스널은 항상 약간의 부족함을 드러낸다. 궂은 일을 맡아서 할 미드필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2004년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이뤄낸 뒤 10년 넘게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다. 패트릭 비에이라, 질베르투 실바가 팀을 떠난 이후 좀처럼 확실한 살림꾼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페트르 체흐등 공격과 수비에 걸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중원은 아직도 2% 부족한 상태다. 지난 시즌부터 프란시스 코클랭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설상가상 올 시즌에는 코클랭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코클랭은 지난 1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약 3개월 가량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미켈 아르테타와 마티유 플라미니 등이 있지만 경기력이 예전만 못해 코클랭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는 것은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에 내년 겨울 이적 시장서 아스널의 1차 목표는 중원 자원 영입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만큼 내년 1월 확실한 보강을 할 필요가 있다.

제라드도 "코클랭은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그러나 아스널은 여전히 궂은 일을 도맡을 선수가 부족하다"며 수비진의 확실한 리더 혹은 경쟁력을 갖춘 미드필더의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스널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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