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과르디올라, 내년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
입력 : 2015.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고심하던 그가 오랫동안 자신에게 구애를 보낸 맨체스터 시티 감독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를 비롯해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 등 다수 매체는 일제히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부임 가능성을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1시즌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뮌헨 감독으로 부임해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바르사를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올려놨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 와서도 분데스리가 2연패 등 총 5개의 트로피를 올리며 명장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역시 독일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아스널,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을 제외하고는 전승을 달리며 강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분데스리가 첫 13경기서 12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둬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한 팀에서 오래 머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뮌헨 수뇌부를 긴장시켰다. 바로 바르사를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동기부여 문제가 그로 하여금 재계약을 주저하게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데나 코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잔류보다는 변화를 택했다. 그의 독일에서의 도전은 끝을 향해 가고 있고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맡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로 놀라운 소식이다.

사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미 바르사 출신 페란 소리아노, 치키 베기리스타인 등이 맨시티 운영진으로 합류해 오래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 모셔오기에 공을 들였다. 맨시티 역시 페예그리니 감독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잉글랜드에서의 감독 생활을 꿈꾸고 있다는 것을 밝혀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맨시티 등 최고의 클럽들이 모두 그와 연루됐다. 하지만 가장 열성적인 모습을 보인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영입에 가장 가까워진 모습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있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만남이 어떤 효과를 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 보도로 인해 그의 의중은 어느 정도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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