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올림픽예선 최악 대진 결정… 북한과 1차전
입력 : 2015.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6 히우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험난한 올림픽예선을 치르게 됐다.

26일 일본 ‘게키사카’를 비롯한 복수의 일본 언론들은 일본축구협회가 발표한 올림픽 여자축구예선 일정을 전했다.

올림픽예선은 한국, 북한,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 등 6개팀이 풀리그를 진행한 뒤 상위 2개팀이 올림픽 본선에 나간다. 내년 2월 29일부터 3월 9일까지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과 킨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르면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북한을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치른 뒤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 순으로 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장은 일본전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를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하며 북한, 일본, 호주전은 야간 경기로 치르게 됐다.

쉽지 않은 상대들부터 만나게 된 여자대표팀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 됐다. 특히 유력한 본선 진출 후보이자 아시아 여자축구 1, 2위를 다투고 있는 북한, 일본을 초반에 만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여자대표팀은 북한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 1무 14패의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8월 첫 승리 이후에는 9연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는 최근 2연승을 거뒀지만, 역대전적은 4승 8무 14패로 열세다. 2011년 9월 런던 올림픽 예선에서도 일본에 1-2로 패한 아픔이 있다.

여자대표팀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을 먼저 만나 승리를 거둔 뒤 기세를 몰아 북한, 일본전에 임하는 것이 최선의 대진 일정으로 여겨졌다. 그 바람은 사라졌지만 북한, 일본전을 잘 치르면 본선 진출도 가능해지는 만큼 초반 2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 2016 히우 올림픽 여자축구예선 일정
2월 29일 19:35 북한 vs 대한민국
3월 2일 19:35 일본 vs 대한민국
3월 4일 19:35 대한민국 vs 호주
3월 7일 16:35 중국 vs 대한민국
3월 9일 16:35 대한민국 vs 베트남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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