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8R] '10승 달성' 광주, 대전에 2-1 승...유종의 미
입력 : 2015.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김다솔 기자= 광주FC(이하 광주)가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을 상대로 안방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마지막 라운드서 승리를 거두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광주는 28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 대전전에서 김호남, 박선홍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 광주(홈, 4-5-1) / 대전(원정, 4-3-3)

이날 경기서 홈팀 광주는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제종현이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으며, 이으뜸-안영규-정준연-이종민이 그 앞에 백포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허재녕-여름-송승민-박선홍-김호남이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주현우가 선발 출전해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원정길에 올랐다. 박주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태봉-이강진-윤신영이 선발 수비진으로 출전했다. 김병석-고민혁-이현승이 허리에 배치됐다. 한의권-완델손-닐톤이 공격진에 포진했다.

전반전, 김호남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광주


이 경기에서의 결과가 광주(10위)와 대전(12위)의 순위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 팀은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홈팀 광주였다. 전반 7분 광주가 기회를 잡았다. 김호남이 프리킥으로 흘러나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노마크였던 김호남은 혼전상황에서 송승민의 도움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전의 골문을 갈랐다.

김호남의 득점은 결과적으로 경기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대전의 승부욕에 불을 지폈다. 대전은 전반 중반 여러 차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광주는 육탄방어를 불사하며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선제골로 여유를 찾은 광주는 점차 기회를 늘려갔다. 그들은 짧고 긴 패스를 섞어 활용하며 경기를 조율해갔다. 하지만 추가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전 역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동점골에 실패하며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날카로움을 자랑했던 광주


광주는 승기를 잡기위한 추가골을 위해, 대전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동점골을 위해 후반에 임했다.

후반전 초반의 분위기는 대전이 주도했다. 대전은 후방에서부터 차분히 경기를 조립해갔다. 하지만 대전은 원활한 공격루트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은 성과물을 창조하지 못하며 광주에게 다시 기회를 내줬다. 그리고 광주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광주의 박선홍은 후반 11분 왼쪽에서 올라온 주현우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광주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지만 대전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전의 최문식 감독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웠다. 최문식 감독은 후반 12분 주전 공격수 닐톤을 공태하와 교체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전은 수비라인을 과감하게 끌어 올리며 경기를 뒤집기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오히려 두 골을 앞서고 있는 광주가 공격력에 추진을 가했다. 송승민은 후반 25분 질풍 같은 돌파로 대전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감각적인 칩 슛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대전은 후반 46분 완델손이 추격골을 성공시켰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경기는 광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11월 28일 - 광주월드컵경기장 - 4,479명)
광주 2(김호남 전7, 박선홍 후11)
대전 1(완델손 후46)

* 경고 : 여름, 박선홍, 제종현(이상 광주), 완델손, 김상필(이상 대전)
* 퇴장 : -

▲ 광주 출전 선수(4-5-1)
제종현(GK) - 이으뜸, 안영규, 정준연, 이종민 - 허재녕, 여름, 송승민, 박선홍, 김호남 - 주현우 / 감독 : 남기일

▲ 대전 출전 선수(4-3-3)
박주원(GK) - 김태봉, 이강진, 윤신영, 박재우 - 김병석, 고민혁, 이현승, - 완델손, 한의권, 닐톤(후12 공태하) / 감독 : 최문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래픽=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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