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PO] '자파 결승골' 수원FC, 대구에 2-1 승리...'승강PO 진출'
입력 : 2015.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수원 FC가 간판 공격수 자파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 FC를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 FC는 28일 오후 2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승격 플레이오프 대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무승부만 되도 탈락하는 불리함을 안았던 수원 FC는 대구를 넘어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이날 홈팀 대구는 주포 조나탄의 부상과 에델, 류재문, 이종성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많은 전력 누수가 있었다. 이에 노장 공격수 노병준과 레오 등을 앞세운 공격을 펼쳤다. 수원 FC는 자파를 중심으로 임성택, 권용현이 공격진을 이끌었고 김종우와 배신영, 김재웅이 그 뒤를 받쳤다.

조심스런 경기를 펼치던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던 것은 수원 FC였다. 전반 10분 임성택이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뒤 자파에게 내줬지만 자파의 슈팅은 빗맞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 나온 자파의 슈팅도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세를 올린 수원 FC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12분 임성택의 패스를 받은 김종우가 완벽한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수원 FC는 환상적인 빌드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김재웅이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어냈고 흘러나온 공을 배신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다. 이것을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배신영이 김종우의 크로스를 받아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대구도 전반 26분 문기한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수원 FC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김한솔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2분 신창무가 골키퍼와 1대1로 맞붙는 상황을 맞았지만 박형순 골키퍼의 빠른 판단으로 무위에 그쳤다.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던 대구도 골을 터뜨렸다. 대구는 전반 41분 문기한의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노병준의 논스톱 발리 슈팅이 수원 FC의 골문을 가르며 균형을 이뤘다.



후반에도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무승부로 끝나면 탈락하는 수원 FC는 후반 10분 배신영 대신 정기운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 FC는 후반 13분 권용현이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14분 나온 자파의 슈팅도 골문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역습으로 수원 FC의 뒷공간을 노린 대구는 후반 18분 레오가 잘 이어준 공을 노병준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박형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는 교체 투입된 정민우가 무릎으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세로 전환한 대구는 후반 33분 노병준 대신 김진혁을 투입했다. 하지만 수원 FC에는 자파가 있었다. 자파는 후반 34분 블라단의 헤더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문을 갈랐다. 이에 대구는 후반 38분 조영훈 대신 장백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수원 FC는 자파 대신 김창훈을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수비 블록을 형성한 수원 FC의 수비는 강했고 대구는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 FC의 역습을 허용하며 추가골을 내줄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추가시간에 돌입했고 양팀의 경기는 수원 FC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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