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女부심 향해 '바지 내린' 스페인 선수, 1년 자격 박탈
입력 : 2015.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경기 중 여자부심을 향해 바지를 벗어 버린 스페인 축구선수가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2부 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2부 리그 CD 아베스와 가비아 CF의 경기가 열렸다. 성추행사건은 후반 35분 발생했다.

갑자기 그라운드에 난입한 어느 남자가 여자부심에게 다가가 바지를 내렸다. 남자는 은밀한 부위로 여자부심의 손을 가격하려 했다. 다행히 그녀는 상황을 파악한 뒤 몸을 날려 피해를 입진 않았다.

이후 조사 결과, 남자는 축구선수였다. 경기기록에 따르면 난동을 벌인 남자는 안달루시아 지방 리그의 셀틱 데 풀랴나스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로 확인됐다.

당시 현지 언론은 "남자가 과거 언짢은 판정으로 인해 여자부심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남자는 공식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1년 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선수자격이 임시로 박탈 된 것이다.

벌금형 또한 부과됐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죄로 468 유로(약 57만 원)를 내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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