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14R] '김진수 풀타임' 호펜하임, 묀헨글라드바흐와 3-3 무승부...'꼴지 탈출' 실패
입력 : 2015.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장지훈 기자= 김진수가 선발 출전한 TSG 1899 호펜하임이 묀헨글라드바흐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진수는 연속 4경기를 선발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호펜하임은 28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호펜하임(승점 9점)은 연패의 고리를 끊었지만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반면 묀헨글라드바흐(승점 23점)는 리그 4위 진입에 주춤했다.



경기의 흐름을 깨는 것은 묀헨글라드바흐였다. 전반 5분 다후드가 넣어준 스루패스가 호펜하임의 4백을 단숨에 무너뜨렸고 존슨은 감각적인 슈팅을 통해 마무리 지었다. 호펜하임의 반격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진의 방해를 받지 않은 주버가 얀 좀머 골키퍼의 어색한 위치를 이용하여 정확한 헤더로 골문을 흔들었다.

역전골을 위해 호펜하임의 압박은 더 강해졌다. 이에 전반 24분 뮌헨글라드바흐 수비진의 빌드업 실수를 유발했고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볼란트가 올려준 프리킥이 다소 부정확했고 허공을 가르는 헤더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확히 10분 뒤 호펜하임의 노력은 역전골로 보상받을 수 있었다. 전반 34분 아미리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폴란스키가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호펜하임은 공격 진영에서 날카로운 모습들을 재차 보여주며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42분 볼란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수비진을 제친 뒤 슈팅으로 연결하며 수비진을 공략했다.



후반 1분 만에 호펜하임은 승리의 가능성을 더 크게 만들었다. 묀헨글라드바흐 수비진의 패스 미스가 아미리에게 이어졌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묀헨글라드바흐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1분 묀헨글라드바흐는 오른쪽 측면에서 스틴들이 올린 크로스가 드르미치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강력한 헤더로 이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호펜하임도 추격골을 허용한 뒤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27분에는 주버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아미리가 박스 근처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묀헨글라드바흐의 뒷심은 강했다. 존슨의 발이 후반 41분 불을 뿜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호펜하임은 역습 상황에서 존슨의 드리블에 호펜하임의 수비진이 박스 안에서 농락당하며 골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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