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한' 판 할, “레스터,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입력 : 2015.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장 루이스 판 할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 안정적이며 수비적인 전술로 일부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그래도 그가 이끄는 맨유의 가시적인 성과는 나쁘지 않다. 그들은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며 선두로 치고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중요한 시점에서 돌풍의 팀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를 만났다. 리그 1,2위에 위치했던 레스터와 맨유는 리그 14라운드의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기에 양 팀은 승리를 사수하려 노력했다.

레스터는 2015/16시즌 이미 기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전력에 우위에 있는 맨유의 승리가 조심스레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레스터는 더욱 끈끈한 팀이었다.

맨유는 레스터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그리고 판 할 감독도 생각지 못한 레스터의 경기력에 당황한 눈치다.

판 할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결과가 실망스럽다. 나는 레스터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비통에 잠겼다.

그는 이어 “맨유가 챔피언이 되는 것은 나와 선수단, 그리고 팬들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경기 결과가 더욱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날은 무승부로 맨유는 리그 3위에 위치했다. 한편, 같은날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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