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와 불화설' 하메스, 맨유 러브콜에 흔들리나
입력 : 2015.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인 하메스 로드리게스(24, 레알 마드리드)의 발걸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향할까.

최근 '골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의 불화설에 휩싸인 하메스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역시 하메스는 현재 레알에서 갖는 자신의 입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가 맨유와 접촉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베니테스 감독과의 불화설은 하메스의 이적설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하메스가 샤흐타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결장한 이유는 바로 베니테스와의 불화설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베니테스 감독이 하메스에게 "너보다 더 나은 선수가 있다"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고 이와 맞물려 하메스의 맨유행 루머도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아스'는 하메스와 베니테스 감독의 사이가 틀어진 시점은 바로 지난 여름 프리시즌이라고 전했다. 당시 하메스는 코파 아메리카 일정을 모두 마치고 휴식을 취한 뒤 중국 투어부터 합류하길 원했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빠른 복귀와 함께 호주 투어부터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길 원했다. 이는 하메스의 입지 변화로 이어졌다. 하메스는 올 시즌 제한적인 기회에 실망하고 있다. 베니테스는 부상 재발의 위험이라는 이유로 기용을 자제하고 있다.

한편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최근 다수 언론을 통해 여러차례 ‘기동력과 창의력을 갖춘 공격자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메스는 판 할 감독의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 줄 선수다. 최근 현지에서는 하메스가 구단 측에 연봉인상을 요구했으며 레알은 아직 이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 베니테스와의 불화설에 연봉협상도 결렬된다면 하메스를 향한 맨유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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