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날두-메시-네이마르',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 발표
입력 : 2015.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0), 리오넬 메시(28), 네이마르 다 실바(23).

FIFA(국제축구연맹)가 30일(이하 현지 시각) 2015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했다. 이에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국적 등에 상관없이 2014년 1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 이룬 성취로 수여하는 상이다.

최근 발롱도르를 양분해온 메시와 호날두는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발롱도르를 거머쥔 호날두는 이듬해 메시에게 자리를 내줬다. 메시는 2010년부터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돼 탄생한 FIFA 발롱도르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호날두가 2013년과 2014년 2회 연속 들어 올리며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세 선수 모두 같은 리그에서 뛴다는 사실도 관심을 끈다.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기준으로 호날두가 48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메시는 43골로 차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리그 타이틀은 막판까지 뜨거운 경쟁을 벌인 끝에 메시와 네이마르가 속한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흐름을 탄 이들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까지 우승하며 2015년에만 통합 4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메시가 부상으로 주춤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통산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세웠지만, 무득점 기간이 길어졌다. 그러던 중 제3자가 비상했다. 네이마르는 14골을 넣어 팀 득점의 42%를 담당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이탈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네이마르는 도움 역시 5개로 에스파뇰의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가장 많다.

대표팀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2015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유로 2016 본선행을 견인한 가운데, 네이마르는 퇴장 징계로 코파 아메리카 대회 도중 하차했다.

대망의 수상자는 2016년 1월 11일 정해진다.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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