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리토 모셔오기' 아스널-바르사, 승자는?
입력 : 2015.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내년 1월 셀타 비고의 '주포' 놀리토(29) 모셔오기 전쟁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나 아스널행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겨울 이적 시장서 놀리토를 데려온다는 것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놀리토는 오는 겨울 이적 시장의 뜨거운 매물이다. 지난 13골 16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8골을 폭발시키며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최근 득점 행진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움직임으로 셀타 비고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두 팀으로 압축되는 중이다. 바르사와 아스널이다.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놀리토는 지난달 언론을 통해 "세부적인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당초 유력했던 행선지는 놀리토의 친정팀 바르사였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의 공격 조합을 갖추고 있으나 백업 자원은 마땅치 않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은 프리메라리가서 잔뼈가 굵은 놀리토를 영입해 혹시 모를 공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스널이 놀리토 영입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일부 언론들은 "놀리토가 내년 1월 아스널로 이적할 예정이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아스널도 바르사와 마찬가지로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올리비에 지루와 시오 월콧 외에는 이렇다 할 최전방 자원이 없다. 심지어 월콧은 계속되는 부상으로 전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새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놀리토는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바르사로 이적한다면 꿈에 그리던 우승의 기쁨을 맛볼 공산이 커진다. 그러나 백업 자원으로 전락하게 된다. 반면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상대적으로 주전 경쟁이 수월하다. 물론 바르사와 달리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과연 놀리토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내년 1월 이적 시장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