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14R] '이구아인 멀티골' 나폴리, '10명' 인터밀란에 2-1 승리... 선두 등극
입력 : 2015.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수적 우위를 점한 나폴리가 안방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나폴리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울로서 열린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곤살로 이구아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전 패배 이후 13경기 무패(9승 4무) 행진을 기록한 나폴리는 승점 31점으로 인터 밀란(승점 30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


홈 팀 나폴리는 이구아인이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인시네와 카예혼이 좌우 측면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함식, 조르지뉴, 알란이 구성했다. 이에 맞서 인터 밀란은 원톱 이카르디를 필두로 라이치와 페르시치가 공격을 책임졌다. 브로조비치, 메델, 구아린은 미드필더에 위치해 중원 싸움을 펼쳤다.

▲전반전 : 나폴리의 선제골, 나카토모의 퇴장
전반 2분 만에 나폴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시 이구아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카예혼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득점에 성공한 나폴리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인터 밀란은 좌우 측면 공격을 적극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나폴리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슈팅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큰 위협은 되지 않았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은 수비 시 다소 거친 파울로 상대 공격을 끊었다. 전반전 3장의 옐로우 카드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싸움이 진행됐다. 결국 전반 막판 인터 밀란의 좌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인터밀란은 선제 실점에 수적 열세까지 안고 후반전을 맞이해야 했다.



▲후반전 : 이구아인 멀티골 완성, 선두 등극하는 나폴리
후반전도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시작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나폴리가 볼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인터 밀란은 간할적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16분 나폴리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이구아인이었다. 이구아인은 수비수 2명과의 경합 과정을 이겨낸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인터 밀란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인터 밀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라이치의 왼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인터 밀란은 더욱 강하게 공격의 고비를 당겼다. 후반 35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나 싶었지만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나폴리는 수비에 치중하며 인터 밀란의 공세를 막아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나폴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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