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매체 ''레이카르트, 발렌시아 감독직 고사''
입력 : 2015.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프랑크 레이카르트(53)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발렌시아 감독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레이카르트가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 후임으로 발렌시아로 향할 기회를 져버렸다"고 보도했다. "레이카르트는 2011년부터 2년간 디아라비아 대표팀을 맡은 뒤에는 감독직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번복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 사령탑에 오른 누누 감독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는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15/2016 시즌 들어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사임을 피하지 못했다. 13라운드 현재 5승 4무 4패를 달린 발렌시아는 지난달 30일 세비야 원정에서 패하며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챔피언스리그도 기대에 못 미쳤다. 제니트, 헨트, 리옹 등과 함께 H조에 묶이며 다소 무난한 편성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3위로 처지며 16강행이 불투명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이카르트 외 아레한드로 사베야 전 아르헨티나 감독, 미하엘 라우드럽 전 스완지 시티 감독,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도 후보군에 올랐다.

한편 발렌시아는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 필립 네빌이 당분간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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