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 팬들이 홈에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리그 13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를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해당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4-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 누에서 펼쳐졌던 이 경기에서 재밌는 장면이 포착됐다. 바르셀로나 홈팬들 이 경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베니테스 감독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들은 “Benitez quedate(베니테스 남아줘)”를 외치며 경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들이 베니테스를 언급한 이유는 간단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리그 12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를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라이벌’의 안방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레알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경기 후 베니테스 감독의 자질논란을 시작으로 그의 거취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다행히 구단측은 그에게 시간을 더 주기로 약속했지만 그들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에겐 오히려 ‘호재’로 느껴지는 것 같다.

이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베니테스 감독의 무능함을 비꼬며 남아달라는 의미로 그의 이름은 연호했다. 수난의 연속인 베니테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선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를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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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영상=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