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비엘사? 그칠 날 없는 스완지 감독 후보론
입력 : 2015.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스완지 시티가 후임 감독 후보군으로 '명 감독 열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는 비엘사 감독이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 시각) "스완지가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후보군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그 중에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도 포함돼 있다"면서 "휴 젠킨스 스완지 회장이 남미로 날아가 그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비엘사 감독은 2014년 여름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맡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8월 리그 앙 개막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바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당초 마르세유와 2016년까지 계약한 그는 2014/2015 시즌 종료 후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옵션을 넣었고,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략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비엘사는 각각 아르헨티나, 칠레 대표팀을 맡아 맹위를 떨쳤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으나, 잉글랜드에 패하며 16강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004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2004 하계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과를 냈다. 2008년 칠레 수장으로서는 1930 우루과이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아르헨티나를 꺾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비엘사는 이미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 경질 직후 개리 몽크, 그래엄 존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데니스 베르캄프, 루이스 엔리케 등과 스완지 감독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자리는 개리 몽크에게 돌아갔고, 그가 올 시즌 부진으로 팀을 떠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다.

스완지는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현재 3승 5무 8패로 17위다.

사진=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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