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호골' 기성용, EPL 18R 베스트 11 선정
입력 : 2015.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리그 1호골을 터트린 기성용(26, 스완지 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스완지는 27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WBA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스완지는 이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에서 벗어나 리그 16위로 올라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24일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뒤 83일 만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운 것은 바로 기성용이었다. 지난 시즌 팀내 최다골(리그 8골) 주인공이었던 기성용은 올 시즌 이상하게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리그 1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전반 9분 랑헬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며 마이힐 골키퍼가 제대로 캐칭을 하지 못했고 이를 기성용이 문전 쇄도와 함께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상에 힘입어 기성용은 28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성용은 지난 2월 23일 2014/2015시즌 26라운드 이후 약 10개월 만에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베스트 11에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셰인 롱(선덜랜드)이 투톱에, 중원은 기성용을 비롯해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델레 알리(토트넘), 톰 클레벌리(에버턴)이 자리했다. 포백라인은 애런 크레스웰(웨스트햄 유나이티드)-벤 데이비스(토트넘)-조세 폰테-쿠코 마르티나(이상 사우샘프턴)이 선정됐으면 골키퍼는 잭 버틀랜드(스토크 시티)가 뽑혔다.

사진=스완지시티 트위터,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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