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러브콜' 석현준, 스포르팅전서 풀타임 활약... 팀은 0-6 대패
입력 : 2016.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석현준(25, 비토리아 세투발)이 리그 선두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분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시즌 12호골 사냥은 다음으로 미뤘다.

비토리아는 7일 새벽 5시 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에 위치한 홈구장 도 본핌에서 열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6라운드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비토리아는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스포르팅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도 석현준은 변함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비토리아가 열세인 탓에 전체적으로 많은 기회는 잡지 못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볼 탈취를 도왔고 문전 앞에서의 위협적인 움직임도 여전했다.

비토리아는 전반 초반 높은 수비 집중력을 선보이며 스포르팅 공격을 막아냈다. 공격 시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측면 봉쇄에 실패하면서 스포르팅의 주포 이슬람 슬리마니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비토리아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이렇다 슈팅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1분 브루노 세자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막판 석현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는가 싶어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무산됐다.

비토리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추격의 불씨는 살아나지 않았다. 의욕적으로 공격에 임했으나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수비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후반 6분 만에 슬리마니에게 실점을 헌납했고, 후반 13분과 15분에는 각각 주앙 마리오와 브루노에게 중거리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후반 39분에는 아퀼라니가 6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비토리아는 분주히 움직이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석현준은 후반 막판까지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전방에서 고군분투를 펼쳤다. 그러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스포르팅의 무실점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비토리아 세투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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