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황희찬 '위안부 발언' 결승전 각오에 발끈
입력 : 2016.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일본 언론들이 ‘위안부 할머니’를 언급한 황희찬(20, 잘츠부르크)의 결승전 각오에 발끈했다.

한국은 일본과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서 2016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가 일본으로 정해지자 황희찬이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한일전을 절대 질 수 없다. 오직 이긴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도 함께 언급했다. 황희찬은 “최근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역사적인 부분도 얽혀있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 각오를 들은 일본 언론들은 불쾌함을 드러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게키사카' 등 여러 매체들은 황희찬에 스포츠와는 무관한 문제를 거론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들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서 나온 박종우의 독도 세레머니까지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황희찬의 발언에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희찬은 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잘츠부르크는 한국이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내면 황희찬을 소속팀으로 복귀시키는 것으로 대회 전에 합의했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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