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베르나베우에서 국왕컵 결승 개최' 요청
입력 : 2016.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 안방에서 잔치를 벌이길 바라고 있다.

스페인 'AS'는 5일(현지시간) "바르사가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국왕컵 결승 개최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스페인축구협회에 공식으로 요청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와 국왕컵 결승에서 만난 바르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결승을 희망했다. 하지만 레알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번에도 레알 안방에서 잔치를 노린다. 현재 바르사는 준결승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7-0으로 격파했다. 2차전에서 발렌시아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결과는 뒤집어지기 힘든 상황이다.



바르사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결승전을 주장하는 이유는 이렇다. "많은 팬이 관전하기 때문에 경기장이 커야 하고, 팬들의 이동과 교통이 편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세비야가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오를 경우 21일 혹은 22일에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구장 변경이 불가피하다.

과연 레알 홈에서 바르사가 국왕컵 결승을 치르는 순간이 만들어질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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