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백 힐 추억’ 손흥민, 왓포드전서 다시 한 번
입력 : 2016.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왓포드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새벽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왓포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인 손흥민은 왓포드전에서 거는 기대가 남다를 것 이다. 그는 지난 19라운드 원정에서 환상적인 백힐 결승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최근 골 감각을 다시 찾으려는 손흥민 입장에서 충분히 골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할 것”이라 예상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왓포드전 이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델레 알리, 나세르 샤들리, 클린턴 은지, 라멜라 등 강력한 경쟁자들과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압박감에도 시달렸다.

왓포드전 이외에도 최근 손흥민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 토트넘은 최근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체력이 좋은 손흥민이 존재는 큰 힘이 된다.

손흥민은 지난 노리치 시티와의 24라운드에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폭 넓은 움직임과 동료의 움직임을 살리는 패스와 크로스로 토트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더 자신있는 플레이만 해준다면,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손흥민 역시 과거 왓포드전 득점 장면을 떠올리며 "환상적이었다. 요즘에도 가끔씩 잠자리에서 생각이 난다. 어려운 경기였기에 더욱 기뻤고 운이 따라줬다. 내 슛이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특별한 기억이었다"라고 왓포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왓포드는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에 쉽게 골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첼시와의 지난 24라운드에서 촘촘한 수비와 골키퍼 고메즈의 활약으로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첼시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저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지면, 토트넘 역시 홈에서 발목 잡힐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 토트넘-왓포드 예상 선발 라인업(출처 후스코어드닷컴)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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