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마르티네스 이적은 전부 내 책임''
입력 : 2016.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반 시즌 만에 팀을 떠난 학손 마르티네스(30)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ESPNFC’는 5일(현지시간) “시메오네가 마르티네스의 이적은 전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3,500만 유로(약 469억 원)의 몸값으로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FC 포르투를 떠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비센테 칼데론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리그 15경기 2골이라는 부진한 경기력만을 보였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제시한 4,200만 유로(약 562억 원)을 받아 들였다.

자짓하면 실패로 돌아갈 뻔했던 이적을 아틀레티코는 원금 회수는 물론, 700만 유로(약 94억 원)의 이익까지 남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축구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스포츠. 시메오네 감독은 단순히 이익을 떠나 마르티네스와의 맺었던 사제의 연이 짧았던 것에 대해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시메오네는 “마르티네스가 부진한 것은 전부 내 탓이다. 선수의 부진은 당연히 감독의 책임이다”며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어 그는 “마르티네스의 광저우행은 구단이나 선수 모두에게 최고의 결정이었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제자의 안녕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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