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뮌헨, '대세' 디발라 영입 검토...'유베는 잔류 방침'
입력 : 2016.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대세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22, 유벤투스)의 주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유럽의 여러 빅클럽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그의 성장세를 주시하며 올 여름 영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바르사와 바이에른 뮌헨이 디발라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두 팀이 거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지만 유벤투스는 현재 디발라를 팔 생각이 전혀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세리에A 팔레르모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디딘 디발라는 세 시즌 동안 활약한 끝에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시에도 많은 팀들이 디발라의 현재 경기력과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영입을 타진했지만 승자는 이탈리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유벤투스였다.

팔레르모에서의 마지막 시즌도 인상적이었지만 유벤투스 입단 첫 시즌인 현재 더욱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는 디발라다. 디발라는 세리에A 22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기록, 득점랭킹 2위에 오르며 대세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탁월한 드리블 능력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무장한 디발라는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라는 평가도 들었다.

이러한 활약상에 바르사와 바이에른 뮌헨도 디발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바르사는 MSN 라인(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이 건재하지만 리빌딩을 이끌 젊은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고 디발라 역시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탈 이후 스쿼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바르사와 바이에른 뮌헨은 상황에 따라 8,000만 유로(약 1,071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도 있지만 유벤투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두 팀이 영입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단 디발라는 같은 국적의 메시와 적이 아닌 동료로 만나고 싶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바르사가 경쟁에서 한 발 앞서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그를 쉽게 놔주려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장 이적은 이뤄지기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바르사와 바이에른 뮌헨도 아직 젊은 디발라의 성장세를 주시하면서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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