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무리뉴가 맨유 감독? 믿을 수 없다”
입력 : 2016.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장 루이스 판 할이 주제 무리뉴 부임설을 일축했다.

지난 2014/15시즌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는 판 할은 올 시즌 매 순간이 위기다. 맨유는 현재 리그 5위(승점 40점)에 위치했다. 선두 레스터 시티와는 승점 13점의 차이가 있다. 구단의 성에 차지 않는 행보다.

이뿐 아니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캐피털 원 컵에서도 낙마했다. 맨유에게 남은 대회는 리그, FA컵, 유로파리그지만 이마저도 선전을 장담할 수 없다.

판 할 감독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현지에서는 ‘무적’ 무리뉴가 다음 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판 할이 불만을 표출했다. 판 할은 6일(현지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개월은 내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내 아이들과 손자들, 친구들 모두가 힘들어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나는 역경을 이겨내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나를 거만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모두 만들어진 이미지”라 밝혔다.

판 할은 무리뉴 부임설에 대해 “축구에서 결과가 좋지 못 하다면 감독을 비판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그럼에도 나는 무리뉴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이야기를 믿지 못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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