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프리뷰] ‘상승세’ 석현준, '연속 득점'으로 주전 도약하라
입력 : 2016.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FC 포르투(이하 포르투)의 스트라이커 석현준이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포르투는 오는 8일(한국시간)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아루카와의 2015/1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1라운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는 현재 리그 3위(승점 46점)에 위치했다. 선두 벤피카와는 승점 6점의 격차를 두고 있다. 당장은 힘들지만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머지않은 기간 내로 선두 탈환도 가능한 위치다.

오는 21라운드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아루카는 리그 9위에 위치했으며 상대적인 전력에서도 포르투에 밀리는 형국이다. 포르투는 아루카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챙겨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포르투는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포르투갈 리그가 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 포르투 3강 체제로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번의 무승부, 패배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미한 부상으로부터의 복귀

자연스럽게 석현준의 활약상에도 눈길이 간다. 석현준의 최근 흐름이 좋다. 그는 지우 비센테와의 2015/2016 타사 데 포르투갈(FA컵)에서 포르투 이적 후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는 3-0 대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결말은 기분 좋지 못 했다. 석현준은 해당 경기 중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중 당했던 부상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스럽게도 정밀검사 결과 석현준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그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포르투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루카전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석현준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급하지 말라

다만, 석현준이 아루카전에서 선발로 투입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부상 여부와 관계없이 석현준은 팀의 '주포' 뱅상 아부바카르에게 밀려 ‘2옵션’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루카와의 21라운드가 중요하다. 석현준이 이 경기에서 기회를 확실하게 살릴 수 있다면 아부바카르의 강력한 경쟁자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석현준은 지난달 안토니오 코임브라 다 모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토릴과의 2015/1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5분 ‘주포’ 아부바카르를 대신해 4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런 의미에서 에스토릴전 이후 곧 바로 이어진 지우 비센테전에서 득점은 의미가 컸다. 조금씩 기회를 보장받는 흐름에서 터진 포르투 데뷔골이었기 때문이다. 석현준이 오는 아루카전에서 선발 출전을 통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허나, 급할 필요는 없다. 석현준은 선발 출전이든, 교체 출전이든 자신에게 주어질 기회를 성실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득점이 아니라도 좋다. 동료들과의 연계, 폭넓은 활동량, 거친 몸싸움을 통한 공간 창출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바탕으로 팀에 공헌하면 된다. 석현준이 보유하고 있는 ‘기량 그 자체’만 피치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주전 스트라이커는 자연스럽게 보장된다.

사진= 포르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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