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노이] 하노이 감독, “패했으나 좋은 경기해서 만족”
입력 : 2016.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하노이 T&T(베트남) 판 탄 헝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에도 좋은 경기력을 펼친 점에서 만족했다.

하노이는 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 32강 본선 진출을 꿈꿨으나 이번 패배로 인해 그 목표를 접어둬야 했다.

판 탄 헝 감독은 “포항이 강한 팀인 걸 알고 있었기에 대비했다. 0-3 패배는 충분히 나올 만한 결과였다. 포항을 상대로 졌지만 좋은 경기해서 만족한다”라며 패배의 아쉬움을 씻으려 했다.

하노이는 1년 전 FC서울을 상대로 맞섰으나 0-7로 대패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선전한 점은 눈에 띈다.

그는 이에 “서울전은 저녁이었고 너무 추웠다. 이번 경기는 작년과 환경이 달랐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다소 따뜻한 날씨에 만족했다.

또한 포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판 탄 헝 감독은 “포항은 현재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하는 것 같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빠른 패스와 움직임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우리가 볼을 가질 때 압박으로 지배했기에 점유율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다”라며 칭찬한 뒤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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