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리버풀은 리더쉽이 부족하다”
입력 : 2016.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존 알드리지가 리버풀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했다. 알드리지는 1987/198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이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헤비메탈’로 불리는 특유의 압박 플레이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리그 1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4-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상위권 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 상위권 클럽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버풀 전설’ 알드리지도 이에 동의했다. 문제점도 제시했다. 알드리지는 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리버풀 에코’를 통해 “리버풀은 현재 리더십이 부족하다. 팬들은 스티브 제라드나 제이미 캐러거를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리더십 부재의 대표적 사례로 선덜랜드전을 꼽았다. 알드리지는 “2점차 리드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수비 라인을 정돈했어야 했다. 승리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후반 막판에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 했다.

정신력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알드리지는 “선수들이 팬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신력이 강하다고 볼 수 없다. ‘주장’ 조던 헨더슨이 아직 어리다는 점도 한몫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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