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노이] ‘헤트트릭’ 심동운, “포항 스피드 축구, 더 좋아질 것”
입력 : 2016.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프로 데뷔 후 첫 헤트트릭을 달성하며 포항 스틸러스를 AFC 챔피언스리그 32강으로 이끈 심동운(27)의 활약이 눈부셨다.

포항은 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노이 T&T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32강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의 영웅은 심동운이었다. 그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 39분 골을 휘몰아치며 3-0 완승을 스스로 결정 지었다.

심동운은 “일단 첫 경기를 앞두고 최진철 감독님께서 많은 주문을 하실 정도로 준비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만족한다”라며 승리를 만끽했다.

최진철 감독은 심동운의 활약에 대해 “심동운의 컨디션이 좋아서 선발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심동운 본인 스스로 준비를 잘해왔기에 최진철 감독의 눈에 들어왔고, 결국 헤트트릭과 함께 승리라는 결과까지 안았다.

심동운은 “올해 이 악물고 준비했고,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이로 인해 스스로 기대한 부분이 있었고, 자신 있었다”라며 올 시즌 자신에게 많은 기대를 거는 듯 했다.

그의 활약은 골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최진철 감독이 올 시즌 추구하는 스피드 축구에 있어 잘 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컨디션 유지와 최진철 감독의 축구를 이해한다면 올 시즌 더 많이 뛸 가능성이 커졌다. 하노이전에서 보여줬기에 기대가 크다.

심동운은 “감독님의 축구가 빠른 역습과 공격전환인데 습득하려고 어제까지 준비 했었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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