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과르디올라 존경하지만 내 팀은 바르사''
입력 : 2016.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27, 바르셀로나)가 펩 과르디올라에게 존경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적설에 관한 대답은 ‘NO’였다.

부스케츠와 과르디올라의 인연은 바르셀로나 시절로 돌아간다. 2008년 바르사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는 당시 B팀에서 활약하던 부스케츠를 1군으로 불러들였고, 팀의 주축 선수로 기용했다.

부스케츠도 과르디올라의 ‘부름’에 응답했다. 안정적인 패스 능력과 수비력으로 바르사의 중원을 책임졌다. 이후 바르사는 그들의 시너지에 힘입어 ‘6관왕 달성’의 기염을 토하게 된다.

이로 인해 부스케츠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부스케츠의 은사‘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하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부스케츠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이적설이 불거지자 부스케츠가 말문을 열였다. 부스케츠는 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를 통해 “나는 확실히 과르디올라 밑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며 그를 존경한다. 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도 과르디올라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존경과 이적은 별개의 문제였다. 부스케츠는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르사다. 내게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곳이다. 물론 과르디올라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때문에 나에게 이적 제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맨시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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